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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밤새' 추위와 사투...왜?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1.25 14:40:58

노원구, 한파로 계량기 동파 8배↑…열수송관 파손에 6만세대 '덜덜'
노원구 열수송관 파손, 24일 계량기 동파신고 231건…인명피해는 없어
노원구·중랑구 6.4만세대, 열수송관 파손 밤새 '덜덜'

노원구 이미지. ⓒ 사진 = 뉴스1

[프라임경제] 노원구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올겨울 최강한파가 연이어 몰아치는 가운데 서울의 계량기 동파건수가 약 8배 급증했다. 또 노원구와 중랑구의 6만 4000여 세대는 열수송관이 파손돼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다.

25일 서울시 한파종합대책실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하루 동안 접수된 계량기 동파건수는 231건으로 집계됐다. 이전 하루 동안 집계 건수는 34건으로 하루새 약 8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한 올겨울 전체 계량기 동파 건수는 1432건으로 이 가운데 1/7이 하루 만에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23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채 한파가 이어지다 보니 동파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계량기가 얼어 있어 동파됐는지 몰랐다가 날이 풀리면 알게 되는 사례도 많아 날씨가 풀리면 동파신고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각 소방서에 가벼운 낙상사고가 몇몇 건 접수됐지만 특별한 사고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26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로 예보됐고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혹한 속에 노원구와 중랑구 6만 4675세대는 난방이 되지 않는 밤을 지새워야 했다. 24일 오후 7시 25분쯤 노원구 학여울 청구아파트 인근 열수송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어 7시 30분 서울에너지공사가 복구를 위해 열수송관 밸브를 차단하고 복구작업을 벌이면서 이들 세대의 난방공급이 끊겼다.

복구작업을 거쳐 오후 10시 50분쯤 일부인 2만 5000세대에 난방공급이 재개됐지만 전체 작업이 마무리 된 것은 25일 오전 2시 35분이었다. 열수송관 밸브를 열어도 각 가정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노원구 주민들은 사실상 새벽까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시는 난방이 끊긴 사이 200여개의 온열매트를 거동이 불편한 세대에 전달하는 한편 동주민센터에 난방을 가동하는 임시조치를 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후 11시쯤 노원구 열수송관 파손 현장을 찾아 주민보호와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시와 에너지공사는 이번 노원구 열수송관 사고원인을 조사·분석해 재발을 막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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