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여러 산업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제2금융권의 문학 콘텐츠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고객들의 인문학 수준을 맞추기 위해 일반적인 서비스를 넘어 지식과 문화 영역까지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것. 특히 몇몇 회사들은 문학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며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문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소문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레종도뇌르 슈발리에(Légion d’Honneur Chevalier) 훈장'을 받았다.
레종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정치·경제·문화·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하는 훈장이며 프랑스에서 가장 명예로운 국가 훈장으로 꼽힌다.
신 회장은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등을 전개 중이다. 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을 통해 문학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5년부터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과 '미래에셋생명·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을 열고 있다. 젊은 문인들에게 등단의 기회를 주고 문학 활동에 대한 후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
협약 당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보험업의 가치인 따뜻한 사랑이 바탕이 된 인문학적 관점에서 진행됐다"고 말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교보문고와 'GREAT 토크 with 낭만서점'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 콘서트는 교보문고의 팟캐스트 '낭만서점'과 신한카드의 명사 강연 프로그램 'GREAT 토크'를 합친 가수의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문학 콘서트다.
GREAT 토크 with 낭만서점에 초청된 소설가는 김애란, 성석제, 백영옥, 천명관 등이 있다. 오는 15일에는 '달콤한 나의 도시' '사랑의 기초' 저자 정이현이 게스트로 나온다.
현대카드는 서울에 각각의 특색을 가진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세웠다. 디자인 라이브러리에는 디자인 서적들이, 뮤직 라이브러리에는 음악 서적이 쿠킹 라이브러리에는 음식 관련 책들이 놓여있다.
특히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독서를 여행과 동일하다는 현대카드의 철학이 반영돼 1만5000여 권에 달하는 여행 책 외에도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 경험 프로그램들이 구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