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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무리한 등산시 무릎통증 ‘반월판연골’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10.23 14:54:10
[프라임경제]며칠전 단풍구경을 다녀온 뒤 무릎통증으로 고생했다는 신은자(가명ㆍ54) 씨. 신씨는 그동안 5년 넘게 등산을 해온 터라 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찜질이나 파스 등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됐고 심지어 무릎에서‘서걱 서걱’소리까지 나자 필자를 찾았다. 신씨의 병명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었다.

4~50대 등산마니아들의 단골부상부위 ‘반월판연골’
반월상 연골은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가 마주치는 면에 위치하는 반달 모양의 물렁뼈(연골)로 무릎관절에서 뼈와 뼈 사이 마찰을 줄여준다.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은 젊은층에서는 축구나 농구, 스키, 스노보드와 같은 운동 중에 주로 손상된다. 중년 여성에게는 무릎을 자주 구부리는 집안 일 때문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져 마모가 되거나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 등산 등으로 갑자기 무리하며 걸을때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이 오게 된다.

연골판의 안쪽은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 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약물이나 물리치료도 효과가 없다. 찢어진 연골판은 내버려두면 계속해서 파열이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연골판 손상을 방치하면 관절연골이 닳아지는 속도가 빨라져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연골 잘라내는 절제술에 비해 빠른 복귀 가능
운동 부상이나 사고로 인한 연골 손상은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 등으로 비교적 간단히 회복할 수 있다. 평소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무릎 및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이나 야외활동 전 미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심한 부상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 손상의 치료는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거나 손상 부위를 잘라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봉합술의 경우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상처가 크지 않고 합병증 우려도 적지만, 절제술은 잘라낸 부분만큼 반월상 연골의 충격 흡수 기능이 상실되므로 조기 관절염의 위험이 크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월상 연골을 절반 이상 절제한 경우 5년 이후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약 62%에 이른다.

손상된 연골을 봉합, 절제하는 치료가 힘들 경우, 타인의 정상적인 연골로 교체하는 이식술도 개발됐다. 관절 내시경으로 손상 없는 깨끗한 상태의 연골을 이식하며, 이식 후 보통 4주면 보행이 가능하고 입원기간은 1주일 정도다. 특히 반월상 연골이 50% 이상 손상된 경우 효과적이다.

다만 자가연골 배양 이식술의 경우 환자가 50대 이상이라면 세포 재생이 쉽지 않아 수술 성공률이 떨어진다. 또 연골 손상 부위가 10㎠ 이상인 경우, 염증 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시술이 어렵고 치료 효과도 크지 않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생활 속에서 연골을 보호하는 5가지 수칙>

1)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체중을 5kg 줄이면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절반이나 줄어든다
2) 비타민 C, D를 충분히 섭취한다. 비타민 C와 D는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영양성분이다.
3)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하루에 1000~1500mg 정도 섭취하면 뼈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허벅지 근육을 강화한다. 무릎 주변 근육이 튼튼하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30% 이상 줄어든다.
5) 부상을 조심한다. 무릎 부상은 관절염을 부르는 지름길이므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사전 교육을 통해 부상을 예방한다.

   
 
 
도움말: 힘찬병원 관절센터 정광암 소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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