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알레르기 전시관 입구에 말끔하고 건장한 청년이 관람객의 불편사항이 없나 분주한 발걸음과 인사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며칠전 추석명절을 맞아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는 손영훈 씨는 제천에 사는 할머니(오성출) 집으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왔으나 할머니가 한방엑스포 자원봉사를 나가자 바로 뒤를 따라 추석 연휴를 개의치 않고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추석도 반납한 손자와의 엑스포 자원봉사. ⓒ 충북도청
오성출(74세) 할머니는 폐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한가족에게 이웃돕기를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노인복지관에서 중식봉사와 새마을부녀회, 남현동자치센터에서 건강보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던 중 2년 전 대장암 수술과 작년 9월에 다시 재발해 재수술을 받은 후 금년 6월에는 콩팥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은 터라 건강에 염려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봉사활동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봉사함으로서 몸과 맘이 좋아지는 것 같고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보람차요" 오 할머니는 개장 후 최대인파가 몰린 추석 당일에도 엑스포장에서 수많은 관람객을 대하며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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