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합추진위원회의 조흥-신한은행 합병결정을 반대하고 라응찬 신한지주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 중인 조흥은행 노조가 19일 채홍희 인사담당 부행장의 경질을 요구하며 은행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앞서 18일 성명을 통해 “채홍희 부행장은 통합은행의 임원 자리를 위해 전 조흥인의 미래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는 노조는 이날 역시 “사측이 노조집회를 방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채홍희 부행장을 경질하라”고 최동수 은행장에게 요구했다.
노조측은 이날 농성을 통해 “집회 참석을 방해하기 위해 부점별로 야유회나 등산, 영화관람 등의 일정을 급조한 것은 그나마 점잖은 편”이라며 “당일의 행적을 감시하기 위해 집회 개최시간에 직원들의 집전화로 자신의 핸드폰에 전화번호를 남기라는 명령을 한 점포장까지 있었는데 이러한 폭거의 주동자는 인사담당 부행장 채홍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14일에 개최된 휴일 집회에 대해 경영진이 “노조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에 대해 ‘승진누락’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 중단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서울 둔촌동 올림픽공원에서 21일로 예정된 조흥은행 전직원 행사인 ‘한마음 잔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조흥은행 노조는 신한은행과의 통합과정에서 일부 조흥은행 간부들에 대해 “전 조흥인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걸림돌”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는 등, 통합과 관련해 조흥은행측은 심각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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