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1동을 방문, 30여분 동안 시장상인 10여명과 만나 재래시장의 체감경기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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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의 재래시장인 관악구 신림1동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설 수급물품 가격안정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 ||
이날 상인들은 경제 부총리의 방문을 환영하면서도 체감경기는 지난해 설에 비해 더 얼어붙었다며 정부 차원의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당부하는 등 한목소리를 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설 대목이 다가왔지만 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서민들에게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말은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정육점 ‘농심축산’을 운영하고 있는 김의열 씨는 “지난해 초까지 하루 40만원이 넘는 매상을 올렸으나 최근 절반 수준인 20만원 미만의 매상에 그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부총리는 이같은 상인들의 말에 “앞으로 국내 경기는 차차 나아질 것”이라며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신림1동시장 번영회측이 마련한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보수 등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마련됐으나 시장 운영 측면인 소프트웨어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며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상인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표경기가 언제쯤 서민들의 체감경기에 반영될 것인지에 대해 “IMF 사태 이후 400만명에 달했던 신용불량자가 200만명 대로 감소한 만큼 소비증가와 맞물려 점차 체감경기도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신년연설 가운데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마련 방안과 관련, “세금은 재원 문제 가운데 하나”라며 “실효성 없는 예산의 재조정 등 지출감소 문제와도 관련이 있으나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면서 세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세금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정부는 한 부총리의 신림1동시장 방문과 함께 박흥수 농림부장관과 오거돈 해양수산부장관이 각각 양재 하나로마트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민생을 살피는 등 일제히 설 수급물품 가격안정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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