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지난달 30일 개통한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비싼 통행료 책정에 반발하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며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섰다.
시는 5일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구리시 시정자문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추진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보고하고 통행료 인하 및 갈매신도시 방음벽 설치를 비롯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6일 구리시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통행료 인하 및 방음벽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 모습. ⓒ 구리시
회의에서 백경현 시장은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5년간 2조8723억원을 투입한 민간투자 사업이지만 여기에는 1조2895억원이라는 돈이 국민혈세가 포함되어 있는 사실상의 국책사업과도 같은 성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통과 함께 밝힌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구리IC~신북IC 44.6㎞ 최장구간 주행요금이 3800원으로 책정되었다"며,"이 구간 출·퇴근을 위해 이용하는 시민들은 하루 왕복 7600원, 월로 치면 18만원을 지불한다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걸 과연 일반 서민 정서상 받아들일 수 있겠냐, 이것은 시쳇말로 앞으로 고속도로도 돈 있는 사람만 이용하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고 성토했다.
특히 백 시장은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당초 구리시는 우회도로를 주장하며 구리시민이 누려야 할 환경적 요소는 물론 자동차 소음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재산상의 피해까지 감수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로 갈매신도시 더 샵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피해 예방을 위한 방음터널 설치 및 자족시설부지 인근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으나 이 역시도 묵살했으므로 향후 이로 인해 파생되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6일 구리시청 앞에서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 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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