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원경 전 외무부장관이 8월3일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이원경 전 장관은 1922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동경대 법학부를 다니던 중 해방을 맞이하여 귀국하였고, 이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였다.
정부 수립 후 공채를 통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고, 외무부에서 방교국장, 의전국장, 외무차관을 거쳐 외무부 장관과 일본 대사를 역임하였다. 또한, 문공부 장관, 체육부 장관, 합동통신 사장, 서울 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한국외교협회 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고인은 아웅산 참사 직후의 어려운 시기에 외무부장관으로 재직하며, 우리 외교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체육계에도 많은 기여를 하여, 88 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바 있다.
문공부 장관 시절, 직원을 징계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하여 사임한 일화는 고인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후배들에게는 항상 온화하고 덕망 있는 인품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발인은 8월5일(일)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여 가족장으로 거행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태은, 장남 이동진(농장경영), 차남 이동섭(자영업), 사위 남중수(KT 사장)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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