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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씨 공모대상‘수려한 수’디자인으로 채택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7.13 17:06:10
[프라임경제] 최근 개최한 LG생활건강 디자인공모전에서는 한방화장품 용기를 디자인한 이승주(31)씨의 대상작이 한방화장품 ‘수려한 수(水)’의 용기 디자인으로 결정돼 이미 제품화의 단계를 밟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에서 일부 모티브를 따오는 경우는 있었지만, 작품의 디자인이 그대로 제품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의 대상작 ‘전단청(鈿端淸)’은 처마에 물이 맺힌 모습, 한복을 입고 앉아있는 여인의 자세, 그리고 비녀가 꽃힌 여인의 머리모습을 형상화해 한방화장품으로서의 고전미가 뛰어나고, 화장품 용기로서도 매우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씨는 이번 작품을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의 화장품 매장을 답사하며 시장조사를 했고, 누나들을 인터뷰하며 화장품 용기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양화를 전공해 고전적이고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 공모전은 규모가 커져 용기/패키지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자리잡아 즉각 제품화에 반영할 수 있는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방화장품 ‘후 천기단 진율 진액’의 용기가 2005년 공모전의 특선작을기반으로 디자인된 바 있으며, 오휘의 미백라인 ‘멜라니쉬 화이트’의 뚜껑에 맺힌 이슬모양 장식 역시 2005년 특선작의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따 온 바 있다.

생활용품 쪽에서는 세탁세제 ‘테크’의 캐릭터인 ‘테크보이’가 2003년 금상 수상작품에서 비롯되었으며, 주방세제 ‘자연퐁’의 나뭇잎 모양 캡은 2005년 은상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2001년부터의 모든 공모전 수상작을 데이터베이스화, 새로운 디자인 수요가 생길 때 검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LG생활건강 디자인 공모전 담당자는 “학생의 작품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우수한 디자인이 많이 출품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공모전에서 높은 수준의 디자인 작품까지 얻게 되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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