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역사 내 군침 도는 냄새로 많은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델리만쥬'의 명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델리만쥬 부스 이미지컷. ⓒ 델리스
델리만쥬로 유명한 푸드 프랜차이즈 델리스(대표 김형섭)는 지속된 경영악화로 지난해 8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델리만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심심찮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델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델리스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정상적으로 밟고 있으며 지난 1월12일 인가가 난 상태다. 법원에서 델리스가 법정 관리를 거쳐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
해당 액수는 내부방침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법정 관리 중이므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서울에만 100여개 매장을 보유했던 델리만쥬는 현재 국내 직영·가맹점을 각각 40·1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이곳저곳에서 영역 표시하듯 델리만쥬 냄새를 풍기던 매장이 현저히 준 것은 역사 내 '과열 경쟁' 탓이었다.
지난 2007년 세븐일레븐이 처음 지하철에 들어서면서 편의점이 델리만쥬의 경쟁대상으로 급부상했다. 계속해서 CU, GS25 등 편의점 수는 빠르게 늘어났으며 이 밖에도 수많은 식품업체와 입찰 경쟁을 벌여야 했다.
델리스 관계자는 "지하철 위주로 판매사업을 전개했기에 타격이 상당했다"며 "기존 역사 내 매장들의 입찰기간 만기 후 재입찰할 때 입찰가는 치솟았고 대기업을 앞지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델리스의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은 100억원 정도로, 올해 법정 관리를 거쳐 매장 확대 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델리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빛을 발한 케이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기준 해외매장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식업체로 델리만쥬를 선정했다.
델리만쥬는 미국 700개를 비롯해 △인도네시아(31개) △파라과이(1개) △아랍에미리트(1개) 등 해외가맹점이 779개에 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도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신규 계약을 늘리는 추세다.
이 기세를 몰아 델리만쥬의 향긋한 냄새가 예년처럼 우리 곁을 맴돌지 주목된다.
한편, 델리스는 붕어빵 원조인 일본 정통 도미빵 '도쿄 타이야끼' 프랜차이즈 사업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대·롯데백화점 등에서 10여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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