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패스(Multi-Path)'의 네트워크 적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제조사와 함께 진행 중인 단말 적용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일부 단말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은 '멀티패스' 기술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테스트 단말로 속도를 확인 중이다. ⓒ SK텔레콤
멀티패스가 상용화되면 최고 300Mbps 속도의 LTE(3밴드 LTE-A 기준)와 최고 866.7Mbps 속도의 와이파이(기가 와이파이 기준) 두 개 망을 묶어 사용할 수 있다. 이론상 최고 1.17Gbps의 속도가 가능하다.
무선 1Gbps 속도로 1G 데이터를 내려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8.5초 정도다. 초고화질의 영상을 다운로드 시작 직후부터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기존 3밴드 LTE-A의 경우 1G 영상을 내려받는데 28초가량 소요되며 광대역 LTE-A로는 38초 정도가 필요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멀티패스 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현재 수준에서도 사용자 규모나 네트워크에 따라 최대 600Mbps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추가 기술 개발 및 망 고도화에 따라 1Gbps 속도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T-LOL'과 'T-Sports'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통해 멀티패스를 상용화한다. 고객은 기존처럼 LTE망과 와이파이망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거나, 두 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LTE와 와이파이라는 서로 다른 망을 동시에 묶는 멀티패스의 망 도입을 완료해 5G 시대의 지향점 가운데 하나인 이종망 간 끊김 없는 연결을 4G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