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자제품 영역에서 디자인이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미적감각을 자극해 소비자의 최종 결정을 이끄는 역할은 원래 '성능 경쟁'에 비해서는 부수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력이 발전해 새로운 전자제품의 시대가 열리면서 오히려 미적감각의 구현에도 한층 날개가 달리고 자유로워지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부분에 디자인 감각을 뽐내야 하는 등 역할이 증대되기도 하는 등 새 디자인시대가 열린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의 제품들이 주를 이뤄온 TV와 IT 제품 시장에 흰색 디자인 제품들을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다. 흰색 베젤의 UHD TV 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무선 360 오디오 역시 흰색으로 출시했다.
특히 모선 360 오디오의 경우 어느 면에서 봐도 유선형으로 보이게 디자인했다는 입체 형상에서 눈길을 끌지만, 흰색 UHD TV 모델의 디자인 시도가 오히려 더 기술력 발전과 디자인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짚을 요소가 많다는 해석이다.

삼성이 흰색 가전을 대거 내세우면서 소비자 눈길 잡기에 나섰다. ⓒ 삼성전자
뒷면의 화이트 셔링 디자인 패턴 등을 적용한 부분은 지난 9년간 발전해온 기술력이 디자인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반영했다는 풀이다. 소비자의 이목을 받게 된 부분들에 새로운 디자인 완성도를 바로 시도했다는 것이다.
전자에서 선보인 디자인 요쇼가 다른 영역에서 꽃을 피운 예도 있다. 보르도 TV의 이중사출에서 영감을 얻어 태어난 '3차원 입체패턴 구현 이중사출 성형기술'이 그것.

보르도 TV 이중사출에서 영감을 얻은 기술이 컬러와 물성 양쪽 측면에서 자동차 소비자의 눈길을 끌어당길 비장의 카드로 재탄생했다. ⓒ 삼성SDI
외적인 효과 증진 외에도 위한 3단계 표면처리의 공정을 1단계로 줄여 원가절감과 생산성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도 큰 소득이다.
디자인이 부수적인 포인트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산업 전반의 요소를 선도하고 다른 영역 발전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가운데 이 같은 패턴이 소비 효과를 증가시키는 데에 실질적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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