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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전달된 장미꽃 한 다발

광주시청 청소근로자들, 출근길 윤장현 시장에 장미꽃·감사편지 전해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5.01.06 15:16:21

ⓒ 광주광역시청

[프라임경제] 2015년 새해 첫 결재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서명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전 출근길에 값진 선물을 받았다.

전날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된 시청사 청소용역근로자 30여명이 장미꽃 한 송이씩을 손에 들고, 1층 시민홀 입구에서 윤 시장을 맞은 것.

이들은 윤 시장이 들어서자 장미꽃과 감사편지를 건네며 "시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연신 외쳤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처우 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격한 투쟁도 불사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이매순 공공운수노조 광주시청지회장(56)은 윤 시장에게 건넨 편지를 통해 "두 아이를 기르며 구 시청에서 청소를 시작해 10년여 동안 남모르게 눈물도 많이 흘렸다"며 "이제야 모든 사람들과 눈높이를 같이 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광주광역시청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유령처럼 일하는 많은 근로자들이 이제는 한솥밥을 먹는 광주시청의 식구로 인격적으로 동등한 존중을 받으며 일하고 싶다"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시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로자 정모씨는 "처음으로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모든 사람이 일하면서 존중받고, 행복하게 사는 일에 우리 청소 엄마들도 힘을 모아 돕겠다"라는 내용의 편지글을 남겼다.

편지를 읽던 윤 시장은 "여러분은 맨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며 이제 그런 생각은 버리셔도 된다"며 "이런 발표를 할 수 있게 된 저도 여러분들만큼 기쁘다.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주시는 5일 오는 2017년까지 공공부문의 간접고용 용역근로자 896명 전원을 정규직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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