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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융투자 '팔자' 부담에 2060선 반락

다음, 카카오 공정위 조사 착수 소식에 3%대 약세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4.08.29 16:56:53

[프라임경제] 전일 2080선 돌파를 노렸던 코스피가 금융투자발 매도 물량에 발목이 잡히며 2060선대로 밀렸다. 전일 글로벌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불안이 하락장을 부추겼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2포인트(0.35%) 하락한 2068.5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개인은 195억원, 외국인은 141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지만 기관은 금융투자가 1428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146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전가기스업, 건설업, 의료정밀 등 4개 업종만 상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보험, 음식료업, 통신업, 화학이 1% 이상 밀렸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유통업, 의약품, 금융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SK텔레콤, 삼성생명, LG화학, 삼성화재 등은 하락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로템이 현대기아차향 플랜트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7.21% 급등했고 아비스타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6.59% 뛰었다. 이스페타시스는 자회사간 합병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4.51% 올랐다. 반면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는 7월 실적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각각 2.42%, 2.70% 하락했다.

동부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 동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그룹주 전체로 영향이 확산된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금융당국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동부건설이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막지 못할 경우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여부를 논의했으며 '동부건설의 자율협약은 어렵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동부건설이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동부하이텍, 동부 CNI, 동부제철 등 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발 매도 물량에 소폭 하락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57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억원, 기관은 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건설, 코스닥 신성장기업, 제약,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상승한 반면 인터넷, 기타제조, 비금속, 종이/목재, 화학, IT소프트웨어, 코스닥벤처기업,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 GS홈쇼핑, CJ E&M, 서울반도체, 로엔, 메디톡스, SK브로드밴드, 원익 IPS, 성우하이텍 등은 상승했으며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동서, 컴투스, 포스코 ICT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아이리버가 2분기 및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상한가로 올라섰고 드래곤플라이 역시 2분기 실적호조 소식에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스코텍은 관절염 및 혈액암 등 치료물질 관련 미국 특허를 따냈다는 소식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리노스는 2조원대 국가재난망 수주전 기대감이 작용하며 12% 넘게 급등했다.

반면 다음은 카카오의 공정위 조사 소식에 3.68% 밀렸으며 제로투세븐은 상반기 적자전환 소식에 6% 넘게 주저앉았다. 소프트포럼은 최대주주의 배임 혐의가 포착되며 7.31% 미끄러졌으며 인탑스와 삼보모터스는 상반기 실적부진 소식에 10~11%대 급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월말 막바지 달러매도(네고) 물량이 몰리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환율시장은 오후 들어 수출업체들의 막판 네고 물량이 집중되며 하락 반전했다. 다만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악화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까닭에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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