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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VIP고객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VIP 서비스 혜택 대신 기부 선택…기부문화의 새로운 장 열어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4.08.21 13:47:31

[프라임경제] 한화생명은 자사 VIP고객들이 VIP 서비스를 받는 대신 기부를 선택해 모은 후원금 956만원을 20일 만성 골수병 백혈병을 앓고 있는 노현성(가명, 만 18세)군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62명의 VIP 고객들은 프리미엄 식사권, VIP 기념품 등의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기부를 선택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했다. 한화생명도 고객들의 취지에 공감해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탰다.

VIP 서비스 기부제도는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VIP 서비스가 VIP고객이 직접 누리는 혜택에 집중돼 있던 관행에서 탈피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 혜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

   김광성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사진 왼쪽)과 노현성 군의 어머니(사진 가운데), 이철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국장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생명  
김광성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사진 왼쪽)과 노현성 군의 어머니(사진 가운데), 이철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국장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생명
후원을 받게 된 노현성 군은 지난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중학생인 여동생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이식은 성공적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며 이식과정에서 희귀의약품이 사용되는 등 의료비가 많이 발생했다.

이 날 후원금을 전달받은 노현성 군의 어머니 또한 지난 201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현재 암투병 중이다. 아버지 또한 암 투병 중인 아내와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아들의 간병을 위해 올해 초 직장을 그만둔 상태여서 어려운 형편이다.

한화생명은 VIP 고객들의 기부 취지를 살려 노현성 군의 회복을 도움으로써 생명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건강한 가족공동체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이식비를 후원했다.

한화생명 VIP고객인 전황상(57세)씨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의미있는 기부처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한화생명에서 꼭 필요했던 기부제도를 도입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성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은 "VIP 고객들은 우리 사회 공동체를 위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욕구가 많다"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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