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일 주춤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01% 급락한 1만6446.81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100포인트 이상 주저앉은 셈이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0.76% 내린 4069.2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94% 빠진 1870.85에 그쳤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이날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하며 2012년 8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대비 0.3% 상승해 물가상승 부담까지 키웠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만4000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월마트가 실적부진이 악재로 작용하며 2%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기술주도 각각 2.23%, 1.27% 추가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쉐보레 실버라도, 타호 모델의 리콜 소식에 1% 이상 밀렸고 콜스는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3.4%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 넘게 급락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즈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6% 넘게 치솟았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5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9% 내린 338.50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 하락한 6840.69를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1% 넘게 주저앉았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했던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통계청은 유로존 1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0.4% 증가 수준을 예상했었다.
특징주로는 여행업체인 토마스 쿡 그룹이 실적부진에 휘말리며 12%대 추락했고 저가항공사인 이지젯도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6%대 급락했다. 바클레이스와 로열 필립스가 1~2%대 하락했으며 석유업체 토탈은 RBC 캐피탈 마켓이 '시장수익률 하회'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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