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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조, 대형 M&A 성사에 글로벌증시 '활짝'

S&P500 6거래일 연속 상승, 독일증시 2%대 급등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4.04.23 08:05:1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탔다.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던 유럽 주요증시 역시 첫 거래일을 맞아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0% 오른 1만6514.3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7% 뛴 4161.46으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0.41% 상승한 1879.55를 기록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실적 호조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3월 미국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459만건으로 2012년 8월 480만건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컴캐스트, 넷플릭스 등 주요기업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관련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는 지난 1분기 18억7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날 장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1분기 순이익은 53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각각 2%, 7% 넘게 급등했다.

헬스케어 업종의 랠리가 이어지면서 관련주의 상승세도 주목 받았다. 보톡스 제조업체인 엘러간은 헤지펀드 매니저 윌리엄 액크맨이 캐나다 제약사 밸리언트와 손잡고 47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의를 했다는 소식에 15.25% 치솟았다.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스위스 노바티스에 종양암 치료제 사업부를 145억달러에 매각하는 대신 독감 분야를 뺀 노바티스의 백신 사업부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며 두 기업 모두 상승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4.10%, 노바티스는 1.29% 올랐다.

페이스북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사용자당 장기 평균 매출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부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22일 노바티스와 글락스스미스클라인의 대형 M&A 이슈가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 유럽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영국 FTSE100지수가 0.85% 뛴 6681.76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30지수는 2.20% 급등했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1.18% 뛰었고 이탈리아와 스위스, 네덜란드 증시 역시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제약업체 주가가 일제히 강세였다.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5% 가까이 뛰었고 독일 바이엘과 바스프도 각각 3~4%대 상승했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 가전업체인 필립스는 1분기 영업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5%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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