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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만에 2000선 회복 '연기금 구원등판 먹혔다'

코스닥 반등, CJ E&M 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기대 '급등'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4.04.22 15:39:05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이틀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000억원대 순매수로 지수를 든든히 지킨 가운데 전일 대규모 펀드 환매 물량을 쏟아냈던 기관도 100억원대 사자 우위를 보이며 반등을 이끌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00포인트(0.25%) 오른 2004.2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개인은 92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01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전일 대규모 순매도 공세를 펼쳤던 투신이 매도 폭을 줄인 가운데 연기금이 600억원, 금융투자가 160억원 넘게 사들이며 총 110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시장에도 매기가 몰렸다. 차익거래에서 121억9600만원, 비차익거래 역시 973억6400만원 순매수를 보여 총 1090억원 규모의 사자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업이 나란히 2% 넘게 상승했고 의료정밀,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건설업, 음식료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36% 내린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약세였다. 반면 현대차가 0.41% 올랐고 SK하이닉스, 네이버,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은 상승세를 탔다.

종목별로는 CJ대한통운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2%대 올랐고 환인제약도 하반기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3% 가까이 뛰었다. 현대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인수 검토 가능성이 제기되며 8% 넘게 급등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현대증권 인수설과 관련해 "인수의사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업계는 최근 금융투자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범현대가이며 자금력이 탄탄한 현대차그룹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금주 투자의향서를 보낼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4% 가까이 뛰었고 네이버는 메신저 '라인'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가치가 재부각되면서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등 해외 기업들과의 동조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4.76% 상승했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불거지며 2% 가까이 밀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0개 종목이 내렸다. 10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덕분이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0포인트(0.30%) 오른 570.98로 2거래일 만에 5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3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77억원, 기관은 135억원을 순매수했다.

오른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방송서비스가 2.11% 뛴 것을 비롯해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제약이 1.02% 내렸고 출판/매체복제, IT부품, 반도체, IT하드웨어, 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3.00% 급락했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GS홈쇼핑, 포스코 ICT, 다음, 차바이오앤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CJ E&M이 10% 넘게 폭등했고 파라다이스, 동서, SK브로드밴드, 에스엠, 메디톡스, 성우하이텍이 강세를 보였다. 씨젠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특징주로는 에프알텍이 무상증자 결정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CJ E&M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작용하며 10% 이상 뛰었다. 쎄트렉아이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4.50%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3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내린 1037.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040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하락 반전했다. 전일 유럽 주요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고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탓에 환율시장은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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