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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진도·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고 엿새째 무인잠수로봇 'ROV' 투입…날씨 좋아 수색 좋은 환경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4.04.21 10:51:40

[프라임경제] 세월호 침몰로 슬픔과 통탄에 빠진 전남 진도와 경기 안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21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와 관계 부처 등의 합동피해조사반을 구성하고, 두 지역의 피해규모를 조사해 구조 및 복구작업, 보상에 필요한 경비를 국고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루 앞선 20일 진도군과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의 안녕과 사회 질서 유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구호작업에 들어가는 경비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의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건강보험료도 최장 6개월간 최대 50%까지 경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사고 엿새째인 21일 자정에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무인잠수로봇'으로 불리는 ROV(remotely-operated vehicle)를 투입해 야간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ROV는 미국에서 온 수중탐사장비로 사람 대신 거친 조류를 헤치고 배 안을 수색할 수 있는 기기다. ROV 장비에 달린 카메라가 물 속 상황을 촬영하고, 사람은 바지선 위에서 촬영된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기기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진도 인근 해역 날씨가 맑고 파도가 낮게 일어 수색에 좋은 환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구름만 조금 끼어 수색작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사망자는 64명, 실종 238명으로 총 476명이 탑승했고, 이 중 174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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