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중국 화웨이의 2.6GHz 기지국 장비 도입에 따른 통신망 보안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상암사옥에서 통신장비 보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LG유플러스 통신망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전 분리돼 있을 뿐 아니라 자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화웨이가 통신장비를 통해 감청할 우려가 있다는 일부 언론에서의 문제제기를 반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미국·호주 정부는 화웨이를 자국 통신장비 공급업체에서 배제한 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업자는 미국·영국·호주 등과 전혀 다르게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반박했다. 국내 통신사업자는 모든 통신망 운영을 직접 하지만 외국은 운영자체를 제조사에게 맡겨 통신망을 관리한다는 것.
또한, 통신망에 설치되는 통신 패키지 및 소프트웨어 설치는 제조사가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으며, 불법적으로 설치할 경우 시스템에서 감시·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보탰다.
이날 네트워크를 연결시켜 주는 고속통신망(백본) 공격에 따른 보안 우려에 대해 노세용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본부장은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면 새로운 업데이트도 원격으로 할 수 없게 돼 있다"라며 "백본도 4단계로 이상징후가 있으면 바로 감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소프트뱅크 역시 화웨이 LTE 장비를 사용한 지 2년이 넘었으며, 일본의 운영방식 역시 우리와 같다"고 부연했다.
화웨이의 국내 진출로 한국 중소장비업체가 피해가 입을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노 본부장은 "화웨이는 기존 공급업체와 달리 네트워크 장비 간 통신규격인 CPRI를 공개한다"며 "중소업체들의 활로가 열리고 세계시장에도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가격조건이 좋다고 해서 고객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장비를 도입하겠느냐"며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LG유플러스 기본이념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차후 화웨이 장비의 보안문제를 근거 없이 거론하는 전문가나 개인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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