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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내 첫 ‘LNG-FPSO’ 독자모델 개발

‘현대 FLNG’ 노르웨이 DNV로부터 기본설계승인

이진이 기자 | zinysoul@newsprime.co.kr | 2012.01.05 11:43:44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자체 개발한 ‘현대(Hyundai) FLNG’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기본설계승인(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LNG-FPSO는 심해가스전으로부터 채굴한 천연가스를 전처리하고 영하 163도로 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부유식해상설비로, ‘현대 FLNG’는 길이 355미터, 폭 70미터, 높이 35미터로 연간 250만톤의 LNG를 생산하고 19만3800입방미터(㎥)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LNG-FPSO는 부유·저장 기능을 하는 하부설비(선체)와 LNG를 전처리·액화·하역하는 상부설비로 구성되는데, 현대중공업은 이번 개발 성공으로 LNG-FPSO의 상·하부설비를 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EPIC방식으로 단독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대 FLNG’는 기본설계승인을 위해 지난 2011년 말 네덜란드 MARIN연구소 수조에서 진행된 모형 테스트에서 인공 조성된 과거 100년간 최악의 환경조건 하에서도 바람과 조류, 파도의 작용 방향에 순응하며 선회하는 터렛 계류에서 완벽한 성능을 과시했다. 또한, 육상 플랜트보다 높은 93%의 가동률로 안정성까지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해 노르웨이선급협회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한 ‘HYUNDAI FLNG’의 조감도.
업계는 최근 고유가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천연가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가스전뿐 아니라 전 세계 2400여 곳에 달하는 매장량 1억톤 이하의 중·소규모 해양 가스전에도 투입이 가능해 향후 LNG-FPSO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NG-FPSO 개발을 담당한 현대중공업 김윤춘 상무는 “현대 FLNG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약 4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 제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늘어날 중·소형 가스전 및 대형가스전 개발에 따라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11기의 초대형 FPSO 제작 경험과 풍부한 LNG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11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 회그(Hoegh)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 산하 LNG가스 플랜트사업단으로부터 ‘LNG-FPSO 플랜트 설계 및 건설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핵심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16년까지 한국형 LNG-FPSO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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