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해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얼어 붙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12·7 대책 직후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반짝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적인 관망세가 이어졌다. 리모델링 수평∙별동 증축을 허용한 주택법 개정안 통과로 기대를 모았던 1기신도시도 이렇다 할 특수 없이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연말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5%) △신도시(-0.02%) △수도권(-0.02%)이 모두 소폭 내렸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거래가 많지 않다. 이번주는 -0.05%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역시 뚜렷한 학군수요 움직임이 없이 하락세가 지속됐다.
◆열말 매매시장 ‘한산’
새해를 코앞에 둔 서울은 조용한 모습을 이어갔다. △영등포(-0.18%) △강남(-0.11%) △서초(-0.09%) △성북(-0.08%) △마포(-0.06%) △동대문(-0.04%) △동작(-0.03%) 등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영등포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일부 처분이 급한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여의도동 광장, 미성 등 중대형 면적이 2000만~5000만원 정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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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마지막 주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세. 부동산114. | ||
강남 역시 거래시장이 한산했다. 중대형으로 구성된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7차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개포동 현대3차 중대형 면적도 5000만원 정도 빠졌다. 서초는 새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반포동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자이 등 가격대가 비싼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적게는 1500만원에서 최대 6500만원까지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에서 일부 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주간 0.04%의 변동률을 보인 반면 관망세가 이어진 △평촌(-0.08%) △일산(-0.03%) △분당(-0.02%)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0.09%) △파주(-0.08%) △안양(-0.06%) △성남(-0.05%) △수원(-0.03%) △용인(-0.03%)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 소폭 내림세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12%) △송파(-0.12%) △노원(-0.10%) △성북(-0.09%) △금천(-0.09%) △중랑(-0.08%) 등이 한 주간 하락하며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수능과 전셋값 상승 부담으로 예년과 다르게 인기 학군 지역에도 수요 움직임이 아직 뜸한 분위기다.
개포동 현대3차와 우성9차, 대치동 국제 등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1000만~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송파는 올해 입주한 새 아파트 전셋값이 내렸다. 송파동 송파파크데일 1, 2단지 등 중소형 전셋값은 수요 부진으로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렸다.
성북은 뉴타운 등 새 아파트 입주 여파와 임대수요 증가로 인해 상반기 전셋값이 상향 조정됐고 연말 현재는 전셋값 급등 부담과 수요 부침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2, 3, 4, 5단지에서 중소형 전셋값이 250만~1000만원 가량씩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2%) △일산(-0.02%)이 소폭 하락했고 △평촌(0.02%) △중동(0.01%)은 소폭 올랐다. 분당은 한 주간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전셋값이 크게 올랐던 경기 남부권의 하락 주도가 이어졌다. △화성(-0.07%) △하남(-0.04%) △용인(-0.03%) △파주(-0.01%) △안양(-0.01%) 등이 하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연말∙연초 매매, 전세시장 모두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 이렇다 할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연초 서울시 종합 뉴타운 계획 발표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주택 매수세가 크게 얼어 붙어 있어 별다른 변수가 없다는 수도권 거래시장은 당분간 한산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세시장도 봄 이사 시장을 앞두고 임진년 1월 전세시장의 수요 움직임이 다시 형성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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