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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우리 증시 최대이슈 되짚어보니…

시총 전년 대비 91조 감소·외국인 9조5000억 순매도

정금철 기자 | jkc@newsprime.co.kr | 2011.12.29 16:02:17

[프라임경제] 올 한해 우리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5월 2일 사상 최고치인 2228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8월 이후 미국·유럽 소버린 쇼크 등 글로벌 악재가 부각되며 전년대비 10.2%나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에 휘둘렸다.

특히 8월 이후 급락 쇼크에 휘청거리기도 했다. 지난 8월 9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사상 최대인 184포인트가 빠졌으며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대 하락율인 -12.6%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전체적 상황을 종합하면 주가지수는 전년 말과 비교해 KRX100과 KOSPI는 각각 ­11%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2.3%가량 떨어졌다. 다만 주요 20개(G20)국가 중에서는 7번째로 하락폭이 적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G20에 속한 다른 나라의 경우 하락률 1위는 아르헨티나로 무려 ­31%나 급락했고 이어 이탈리아 ­27%, 인도 ­23%, 중국 ­22%, 러시아 ­22% 등도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또 코스피지수는 올 1월 2051포인트로 출발, 연초 중동발 유가불안과 3월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 자동차·정유·화학업종 부각 및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들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리스크 확산 우려 등으로 1800포인트 초반까지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 작년대비 91조원가량(­7.3%) 감소한 1148조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1043조원(작년 말 1141조원), 코스닥시장은 105조원(작년 말 98조원)이 빠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우리 국내총생산(GDP) 규모인 1216조원(한은 2011년 전망치 감안)과 비교할 경우 94% 정도 수준이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년 7조5000억원 대비 20%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6조8000억원(21.4%), 코스닥시장은 2조2000억원(15.8%)으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일평균 거래량은 8억9000만주로 지난해 10억주에 비해 12.5% 감소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라성채 시황분석팀장은 "거래대금 증가는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강세에 따른 거래활성화에 주로 기인하며 외국인 중심의 대형·고가주 위주 거래 영향으로 거래량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업종별로 대부분 섹터지수가 하락하는 부진이 나타났다. 섹터지수는 자동차(22%), 필수소비재(9%), 건강(0.7%) 만 올랐으며 증권(­43%), 조선(­42%), 은행(­30%) 등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음식료(23%), 섬유의복(10%) 업종 외 증권(-45%), 은행(-33%), 기계(­26%) 등 대부분 하락했고 코스닥시장 역시 한류 영향 등으로 출판·매체복제(67%), 오락문화(45%) 등만 호조를 보였을 뿐 통신장비(-33%)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이와 함께 투자자별 매매의 경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조5000억원, 9000억원어치 내다팔았으나 기관은 13조10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조1000억원, 1조7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1조8000억원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유로존 리스크가 심화된 이후 유럽계 자금 순유출 확대로 직전 2년 연속 순매수(53조9000억원) 후 3년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투신(2조9000억원), 은행(2조1000억원) 등 대부분 기관 순매도 불구, 연·기금의 대규모 순매수(12조8000억원)로 3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개인이 각각 1조3000억원, 7000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조4000억원 순매도 전환했다.

올해 10대 그룹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10대 기업의 시총은 604조원으로 전년 말 644조원대비 6.3% 줄었고 무엇보다 LG(21조원), 현대중공업(16조원), SK그룹(9조원)의 시총 감소 규모가 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136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조원가량 증가했다.

증시자금은 8월 이후 주가 약세 등에 따른 인한 신규 투자자금 유입 효과 등으로 주식형펀드와 랩어카운트로 각각 11조원 순유입됐다. 랩어카운트는 지난해 말 35조6000억원에서 올 10월 현재 47조2000억원으로 11조6000억원 늘었고 고객예탁금도 작년 말 13조7000억원에서 올해 말 18조2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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