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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에코그라드호텔 1년만에 '눈물의 매각'

 

박대성 기자 | kccskc@hanmail.net | 2011.12.26 16:06:56

[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 최고시설 호텔로 관심을 모았던 순천에코그라드호텔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개관 1년만에 끝내 매각절차를 밟게됐다. 순천 에코그라드는 호텔등급 심사를 받지 않았지만, 규모나 시설면에서 특1급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그라드 호텔 측은 26일 "그동안 매각을 주관해왔던 어번플러스의 입회하에 에코그라드레저개발과 알씨피(RCP) 부동산투자회사간 정식 매각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호텔 인수대금은 총 540억원으로, 알씨피리츠는 총 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40억원은 금융회사 대출로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츠전문 부동산투자자문사인 어번플러스에 따르면 에코그라드호텔을 인수할 부동산투자회사(Riets)인 알씨피리츠가 최근 발기설립을 마치고 국토해양부에 인가신청을 준비 중이이어서, 인가 후 사모와 공모절차를 거쳐 인수는 이르면 내년 3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전남 동부권 최고시설인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야경. 사진은 호텔측 제공.

에코그라드 호텔 시행사인 에코그라드레저개발은 그동안 공사대금을 포함한 미지급금 및 운영자금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해온 끝에 호텔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 측은 매각대금으로 호텔관련 차입금 및 직원임금 등의 미지급을 이달 안에 모두 상환할 계획이며, 리츠사에 매각 후 재 임대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호텔 경영권 또한 신라호텔 출신 박홍철 대표가 그대로 맡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부동산 리츠사가 특급호텔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며, 더욱이 내년 5월 예정인 여수엑스포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재 운영 중인 호텔을 인수하게 돼 운영 정상화가 기대된다.

박종섭 알씨피리츠 대표이사는 "리츠사의 모범적인 성공사업 사례로서 투자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관된 에코그라드호텔은 지하3층 지상18층의 매머드급 규모로 104개의 객실과 로비라운지, 아케이드, 연회장, 사우나, 수영장, 휘트니스,중식당,뷔페레스토랑,스카이라운지&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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