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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코스피마스~" 美 경제지표 개선 호재로 1.07% 상승

PR·국가·지자체 매수세 부각…연·기금은 32거래일 연속 '사자'

정금철 기자 | jkc@newsprime.co.kr | 2011.12.23 15:42:33

[프라임경제] 크리스마스 주간인 12월 넷째 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코스피는 큰 이슈 없이 연말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 외에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호재가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3포인트(1.07%) 상승한 1867.22로 큰 폭 오르며 연내 1900선 돌파를 위한 연말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실업지표와 소비자지표 개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전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신청자 수는 직전주 대비 4000명 감소한 36만4000명으로 집계되며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12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69.9로 시장 예상치인 68을 웃돌았다. 이는 전달 64.1도 상회한 수치다.

우리 증시도 대북리스크 및 유로존 이슈 둔화와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장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5299억원어치 강매도로 사흘째 차익실현에 치중했지만 기관이 닷새째 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949억원가량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기관 매수세의 주체인 연·기금은 101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32일 연속 매수 우위로 일관,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을 하루 더 연장했고 국가·지자체도 2859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도 장중 사자세로 돌아서며 1918억원가량 순매수, 지수 상승에 무게를 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도 전체 5246억원 매수 우위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섬유의복(-0.07%)과 의료정밀(-0.48%)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2.19%), 의약품(1.82%), 전기전자(1.39%), 제조(1.25%) 등의 오름세가 비교적 강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전반적으로 상승바람을 탔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52%) 오른 10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호남석유(4.97%), LG화학(4.97%), 대우조선해양(2.99%) 등도 상대적으로 큰 폭 주가가 뛰었다. 이에 반해 우리금융(-1.23%), 두산중공업(-0.88%), LG전자(-0.79%), 삼성SDI(-0.74%)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징주로 일본 수입 냉동고등어와 냉장명태에서 세슘이 검출되며 수산주인 동원수산(8.54%)이 급등한 것을 포함해 한성기업(0.98%), CJ씨푸드(3.27%) 등 수산주가 동반 상승했다.

또 올 연말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GS리테일은 가격제한선까지 치솟으며 시초가인 1만9500원에 비해 2900원 뛴 2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의 베이징 긴급 회동 소식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체제 변화에 따른 남북 경협 기대감이 커지며 대한전선(5.20%), 가온전선(5.69%), 대원전선(4.55%), JS전선(2.92%) 등 전선업체도 줄줄이 강세를 나타냈다.

계열사 지분을 IBK투자증권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금호산업(0.27%)은 오후 들어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며 결국 0.27% 오르는데 그쳤다.

이날 상한가 12개 종목을 비롯한 586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지만 하한가 없이 250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64개 종목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82포인트(0.16%) 오른 502.36으로 마감, 나흘째 상승세를 지켰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5.80원 내린 115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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