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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박근혜 체제, 조문정국서 MB정부보다 못해”

 

최봉석 기자 | cbs@newsprime.co.kr | 2011.12.23 13:29:40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정치권에 조성된 조문정국과 관련, “박근혜 체제가 최소한 이명박 정부보다는 앞서 가야 하는데 그보다 못하고 오히려 더 과거로 선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중도보수가 대세가 된 한나라당이 경제정책뿐 아니라 대북정책에서도 전향적인 변화를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이번 조문정국이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박근혜 체제’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마련된 대북정책 전환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번 글에서 “한나라당 대북정책의 강경선회에 대한 어느 의원의 변이 돌아선 집토끼를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중도보수 주장은 또 뭐란 말인지”라고 반문하고 “선거의 승패는 중도세력의 향배에 달려있다는 게 정치의 상식인데, 이게 영남패권주의에 찌든 한나라당의 한계”라고 혹평했다.

그는 또 비대위 논란이 벌어진 지난 의원총회를 거론, “이색적인 광경 하나. 재창당을 반대하는 친박의원들의 발언이 줄을 잇는 가운데 평소 강경보수의 영남의원들도 이구동성으로 한나라당이 중도보수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참 격세지감”이라고 꼬집었다.

정두언 의원은 특히 대북 휴민트(HUMINT.인적정보) 붕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익명으로 반박한 것을 두고선 앞서 22일 밤 트위터에 “저에 대한 언론보도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고위관계자라는 익명으로 논평이 나오는데 참 한심하다”면서 “청와대 고위직급이라면 떳떳히 자기 이름을 밝히고 얘기를 해야지 왜 익명으로 얘길하는지, 이런자들이 대통령 주변에 있으니”라고 매섭게 비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보다 앞선 21일 트위터를 통해 “이 정부 출범 전 소위 대북 휴민트체제가 와해되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이라며 “이들이 이명박 음해세력이었다는거다. 일국의 소중한 자산이 이런 모략 한마디에 날라가는 한심한 일들이 다반사였다. 다 국정농단세력이 벌인 일들”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 의원이 지적한 국정농단세력은 현 정부의 실세로 ‘왕차관’이라고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지칭한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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