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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이상득 의원, 지체 없이 소환하라”

 

최봉석 기자 | cbs@newsprime.co.kr | 2011.12.22 17:39:28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비서들 계좌에서 발견된 자금 8억원이 의원 사무실 운영비와 이 의원 가족들의 생활비 등으로 사용됐다는 <중앙일보>보도와 관련, 야권은 한 목소리로 이상득 의원의 즉각 소환을 검찰에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수억원의 금품 수수와 의원실 직원들의 조직적인 돈세탁 정황을 감안할 때, 이상득 의원을 즉각 소환조사해야 한다”면서 “만약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형님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부여한다면, 분통에 잠 못 이루는 국민의 거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정 대변인도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상황이 이런데도 이상득 의원은 아니라고만 하고 있다. 대통령의 형님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분이 이런 태도를 보일 수 있는지 부끄러울 뿐”이라면서 “이제 이상득 의원을 둘러싼 비리의혹의 일부가 확인된 만큼 만큼 검찰은 주변만 뒤적일 것이 아니라 이상득 의원을 즉각 소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불법으로 돈을 받은 것도 심각한 국가적 범죄이지만 돈을 쓰는 행태와 용처를 보면 일말의 죄의식도 양심도 없는 사람들인 것 같다”면서 “보좌관과 비서가 ‘이 의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고 해서 검찰이 이를 믿고 이상득 의원을 소환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는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에 동참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검찰은 지체 없이 이상득 의원을 소환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면서 “이미 검찰이 꼼수 부린다고 해 이상득 의원을 구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금융당국이 이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종화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악질적인 범죄에 대통령 일가가 개입되었다는 의혹만으로도 이명박 정권이 그토록 즐겨 말하는 국격 훼손”이라며 “국민은 진작에 직감하고 있었던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을 검찰이 이제서야 눈치 챘단 말인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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