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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ECB 유동성 공급 불구 ‘혼조세’

부진한 실적 오라클 급락…기존주택 판매 지수↑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12.22 08:56:36

[프라임경제]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은행 장기대출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03%) 상승한 1만2107.7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42포인트(0.19%) 오른 1243.72를 기록, 나스닥 종합지수는 25.76포인트(0.99%) 하락한 2,577.9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경우 1만2000 포인트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장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대형주 중심의 다우와 S&P는 상승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 마감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3년물 장기대출 첫 입찰에서 현재 1%인 기준금리 수준의 금리로 4890억유로를 배정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2930억유로를 큰 폭 상회하는 수치다.

자금이 시중 금융권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  PIIGS(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국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번지면서 시장은 냉각됐다. 유럽은행들의 2012년 만기 채권 상환금액은 약 72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밀러 타바크의 앤드루 윌킨슨 수석 전략가는 "유럽은행의 기록적 대출이 실제 고용 창출과 소비 증가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2012년 2700억유로로 계획했던 독일의 국채발행금액을 2500억유로로 하향 조정했다. 독일은 내년 1700억유로의 국채와 800억유로 규모의 단기 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 지수는 호조세를 보였다. 기존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4.0%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는 1.9%를 상회했다. 그러나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부진한 실적을 공시한 오라클이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기술주는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약세가 지수 약세를 견인했다.

한편,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43달러(1.5%) 오른 배럴당 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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