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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권양숙 여사의 조문도 허용해야”

“이희호 여사 모시고 방북하고 싶다”

최봉석 기자 | cbs@newsprime.co.kr | 2011.12.21 09:19:15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조문 방북을 허용한 것과 관련, 21일 “10.4선언을 함께 한 노무현 대통령의 미망인 권양숙 여사의 조문도 함께 허용하는 것이 남북관계의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잘한 일이고 저도 이희호 여사를 모시고 조문단으로 방북하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런 계기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의 길로 가고 특히 북한을 안정시키는 것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을 기대한다”며 “북한의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와 함께 북한에 식량 등을 지원함으로써 북한이 안정적인 상태로 가도록 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체제에 대해 “김일성 주석 사망 때처럼 3년상을 하면서 유훈통치를 할 것이고 그 사이에 김정은은 여러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김정은 체제를 인정했고 경제적 군사적으로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북한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의 안정을 위해 식량지원 등 적극적인 대북지원을 해 준다면 오히려 더 좋은 한반도 평화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북한에 대한 식량 등의 지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세계적 뉴스는 평양에 초점이 맞추질 것이고 우리는 대북정보라인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초당적으로 긴장하며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이 있는 우리에게는 굉장히 큰 관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정보망 붕괴 지적에 대해선 “김대중-노무현 정부때는 북한과 몇 개의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부단히 대화해 서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대북관계가 완전히 단절돼 북한에 대한 상황파악이 늦어지고 있다”며 “정보당국에서 북한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는 “2000년 8.15때 김정일 위원장이 이미자 선생과 함께 저희 부부를 초청해서 MBC와 함께 준비하다가 제 사정으로 방북을 못했다”며 “그때 김정일 위원장이 ‘이미자 선생의 공연을 함께 보고 우리집에 가서 식사를 하자’고 했는데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사생활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이 안돼 아쉽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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