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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비대위 강경 투쟁 예고

비대위 5가지 제시안 고수 할 듯...난데없이 대학평의회 합의 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12.19 19:21:26

[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 이사회가 ‘2등총장사퇴 및 이사회퇴진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을 사실상 묵살, 비대위의 강경 투쟁이 예상된다.

조선대학교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19일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갖고 전호종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사회는 또 이상렬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리로 임명했으며, 대학평의회를 통해 총장선거 등의 합의안을 제출하면,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전 총장의 사표수리와 이상렬 부총장의 총장서리(직무대리) 반대, 총장직선제나 신임투표를 전제로한 1위후보(서재홍 교수) 인준, 이사회 회의 교내 개최, 총장서리 임명시 교평의장 지명 등을 제안했다.

◆ 비대위 요구 묵살...구성원간 갈등 점화 될 듯

이번 이사회에서 전호조 총장의 사표수리 외에 4가지 비대위 안이 묵살됐다.

특히 이사회가 향후 총장선거 등 현안에 대해 대학평의회가 주관이 돼 합의안을 제출토록 요구, 구성원간 갈등의 불을 지폈다.

조선대는 그동안 대학자치운영협의회(이하 대자협)가 주축이 돼 주요 의사결정을 해왔다. 때문에 이번 이사회의 요구는 23년간 투쟁 과정에서 만들어진 조선대 구성원들의 암묵적인 합의를 깬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 1987년 구 재단이 물러나고, 대자협을 통해 이사추천, 총장 선거 등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등 대학자율경영의 기구로 역할을 해왔다.

대자협은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 학생, 동문 등으로 구성됐으며, 제14대 총장선거에서도 대자협 구성원 가운데 선관위.비대위 구성이 이뤄지는 등 사실상 최고 합의기구였다.

반면, 대학평의회는 이번 총장선거에서 조직명의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지도 않았다. 교수평의회장 등이 대학평의회 공동대표로 돼 있지만, 활동이 전무한 구성원 상당수 포함돼 역할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비대위와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구성원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예상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사회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무력화시키려 대학평의회에 책임을 떠넘긴 것”이라면서 “20일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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