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투자협회 노동조합(위원장 이연임)이 내년 초 차기 금투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추천위원회에 노조가 참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연임이 유력시됐던 현 황건호 회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19일 노조는 성명을 통해 “금투협 회장은 자율규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투자자보호와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사가 선출돼야 한다”며 “금투협 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큰 밑그림을 그리고 업권 간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율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투협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이뤄지는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후보추천위가 후보자 등록과 선거일정을 정하면 이를 경우 내달 중순쯤 차기 회장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4일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은 후보추천위원회를 확대할 것과 모든 추천위원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증권노조 측은 “금투협 회장 선거가 사실상 밀실야합이었던 만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출과정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측은 과거 전례를 이유로 추천위원 명단 공개에 난색을 표했다.
현재 차기 금투협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과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박종수 전 대우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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