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故 )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서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등 정·재계인사 및 포스코 전·현직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명예회장의 영정 및 생전에 받은 훈장에 이어 태극기로 덮인 영구가 현충관으로 들어서자 조문객들은 모두 일어서 고인에 대한 예를 표했다.
약 1시간30분정도 소요된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고인의 생전 영상 상영 및 육성 청취, 헌화, 묵념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 명예회장의 약력은 황경로 장례위원장이 보고했고, 조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조정래 작가가 등이 맡았다.
정 포스코 회장은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떻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조 작가는 “당신은 이 나라 경제의 아버지다”며 “앞으로 박태준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까”라며 울먹였다.
이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사와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 가수 장사익씨의 조가 등으로 진행됐다.
계속된 영결식에서 박 명예회장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영정 앞에 헌화를 한 후 묵념을 하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고했다.
박 명예회장의 시신은 영결식이 끝난 후 운구차에 실려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옮겨졌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1927년생으로 경남 동래군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해 육군대학을 졸업,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초대 회장을 지냈다.
박 명예회장은 포철의 일관제철소 사업으로 한국 철강산업의 한 획을 그었으며, 11~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민자당을 탈당하고 일본 망명생활을 거친 뒤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0년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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