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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용섭 의원. 사진출처는 이 의원 공식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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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통합정당에는 새로운 얼굴의 대변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207일간의 대변인 생활을 내려놓는다”며 대변인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나이에 대변인을 맡았던 것은 제겐 어떤 의미에서 하나의 ‘도전’이었다”면서 “시작은 다소 어색했지만, 지내놓고 보니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언론인들에게 불편함은 없었는지 걱정이 될 뿐”이라며 “매일 아침 6시 동트는 새벽녘에 집을 나섰고, 예정된 해외 출장도 취소하고 여름휴가까지 반납한 채 뛰었지만, 언론이나 민주당을 아끼는 국민 입장에서 보면 미흡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야 영수회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내곡동 사저부지 사건, 야권 대통합 등 굵직굵직한 정치 현안에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보람도 느꼈다”고 뒤돌아봤다.
그는 또 “헤아려 봤더니, 그간 제가 내놓은 논평과 현안 브리핑이 400여 건에 이른다”면서 “5월24일, 첫 브리핑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비판을 위한 비판 보다는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고, 거친 말이나 어휘는 가급적 자제하면서 정부의 독주를 품격 있게 견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지난 대변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더러는 제 논평 때문에 맘 상하신 분들도 계셨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그 분들께는 송구하지만, ‘권력은 견제받지 않으면 남용되고 부패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내년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겠다”면서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 더 소통하는 민주당’으로 향하는 길에, 궂은 일 마다않고 제 작은 힘이나마 기꺼이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넘는 공직생활에 몸담아 왔던 이용섭 대변인은 18대 국회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이른바 ‘초선’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관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2월까지 정부기관에서 일해왔던 말 그대로 ‘행정의 달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대변인’으로 발탁된 뒤 정통 경제관료로서 전문성과 관록을 선보여 여타 정당의 대변인과 확실한 차별성을 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대변인은 정신없이 바쁜 대변인 직을 수행하면서도 당 ‘보편적복지기획단’ 위원장으로서 ‘보편적복지 재원조달방안’을 내놓아 복지재원 조달에 관한 오랜 논란을 잠식시켰고, 상임위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아 ‘경실련’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양 기관 모두에서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평가받는 진기록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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