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5일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 우리가 국민에게 다가가고 또 얼마나 우리가 국민의 삶을 챙기고 어려움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얼마나 국민과 함께하느냐에 우리당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면서 말보다 실천으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고 국민이 한나라당을 다시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돋보기를 놓고 햇볕에 종이를 태울 때 모든 초점에 하나로 맞춰졌을 때만 종이를 태울 수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제 우리의 목표는 국민의 삶이고 신뢰 회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창당 논란에 따른 당의 갈등을 의식한 듯 “이제 우리의 생각도 우리의 말 한마디도 국민이 듣고 있지 않나. 행동 하나 하나에도 우리가 모두 이 방향으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요즘 보면 인터넷을 통해서나 SNS를 통해서나 당의 모든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현미경 보듯이 다 국민이 들여다 본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친박 해체 요구에 대해선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실천을 통해서 한나라당을 바라보고 기대를 걸어도 좋겠다는 것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어떤 형식도 국민에게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다”면서 “김성태 의원 등 몇 분이 요청했다. 아직 비대위원장도 아닌데, 어쨌든 모든 절차가 끝나게 된다면 거기에서 답을 하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향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열심히 함께 노력해나가자. 이 말속에 친이 친박 문제라든가 이런 저런 문제가 다 녹아있다”며 “결국은 그런 것을 지엽적으로 따지기보다는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가 이것이고, 짧은 기간동안 거기에 매진하고자 할 때 이것저것 다 풀리고 녹아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곧바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번 상임전국위원회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넘겨받아 전권을 행사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선까지 책임진다 ▲대통령 선거에 나가기 위해서는 당직 사퇴를 1년 6개월 전에 해야 한다는 규정에 있어서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예외로 한다는 당헌개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당권주자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불가 조항을 예외규정으로 둬, 박 전 대표가 총선 이후 대선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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