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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닷새 연속 ‘팔자’…코스피 2.08%↓

"대외 불확실성 확대…단기 숨고르기 접근 필요"

이정하 기자 | ljh@newsprime.co.kr | 2011.12.15 15:44:37

[프라임경제]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는 연일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닷새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64포인트(2.08%) 하락한 1819.11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위기 우려로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5년만기 국채 30억유로 입찰에 성공했으나, 낙찰 금리는 상승하고 응찰률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우려가 그대로 반영됐다.

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IMF 2000억유로 규모 재원 확충 방안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IMF 재원 확충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반대 입장을 표하면서 시장에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우려감으로 단기 센티멘털에는 부정적인 가운데, 국내 KOSPI는 박스권 흐름 이어가는 형국"이라며 "당분간 상승모멘텀의 부재로 단기 숨고르기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의 추가 하락시 중소형 실적 우량주 중심의 저가매수 전략 유효하며, 내수주 및 방어업종 중심의 트레이딩 대응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닷새 연속 팔자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2901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1억원, 40억원가량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44억원 매도 우위로 증시의 전반적 분위기를 흐렸다.

전기가스업(1.73%)와 의료정밀(0.28%)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건설업(-3.46%), 서비스업(-3.08%), 화학(-3.01%)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50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1.92%), LG전자(1.63%), LG디스플레이(0.21%), SK C&C(0.77%)를 제외한 종목이 하락했다. 고려아연(-8.79%), SK이노베이션(-6.88%), 대우조선해양(-6.46%), 호남석유(-5.78%) 등은 주가가 크게 내렸다.

특징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합의로 유가가 폭락하자 정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SMS 6.88% 급락했고, GS와 S-OIL는 각각 4.68%, 4.72% 하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산관리공사의 지분 매각 소식에 6.46% 급락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전일 대우조선해방 지분 매각을 위해 내년 1월 주간사를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약세장 속에서도 5.01% 상승했다. 하이마트는 전달 최대주주 유진그룹과 경영권 문제가 부각되면서 급락했지만, 매각 계획이 발표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슈넬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 분리기술 특허 취득 소식에 6.20% 급등했다. 최근 신수인수권 행사에 따른 대규모 추가상장으로 하한가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사람의 골수에 존재하는 성체줄기세포를 순수 분리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한국 특허청으로 부터 취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한가 14개 종목을 비롯, 179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으나 하한가 4개 종목 등 661개 종목은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00선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0.62포인트(2.09%) 떨어진 497.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에 비해 5.00원 오른 11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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