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5일 SLS 이국철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 “민주당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구명로비와 관련해서 검찰 고위간부, 전직은 물론 현직도 4명 내지 5명이 있다”며 “그리고 구체적인 정황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국철 게이트 관련해서는 현재 한나라당 고위관계자의 로비 쪽으로 수사가 진척되고 있지만 검찰 관련자들에 대한 로비축소 또는 은폐수사 의혹도 민주당이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조간신문에 이국철 게이트와 관련해서 전직 검찰총장이 이국철을 만났다는 기사가 1면 톱으로 보도됐다”면서 “따라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 수사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당 차원에서 문제제기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SLS 조선이 부당하게 워크아웃을 당했다며 대검찰청에 진정하고 검찰 고위관계자들을 접촉하며 구명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이 회장이 올해 초 김준규 총장 재직 때 그와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진 사실이 전해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잇따른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비리와 관련, “이 대통령이 ‘이 정권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과연 무엇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가”라면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것이 아니라 ‘도둑적’으로 완벽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히, 뼛속까지 부패한 정권일지도 모른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측근비리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내곡동 사저게이트, 저축은행 게이트, 이국철 게이트, 선관위 디도스공격 등 모두 6개의 게이트팀이 가동된다”면서 “내곡동 사저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로, 검찰은 현재 수사만 배당해놓고 수사를 진척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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