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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소시오 드라마를 아시나요?

함께 연기하며 상호소통과 문제해결 두마리 토끼 잡아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1.12.15 13:50:11

[프라임경제] “고객님이 앞에 계시는데 본사에서 빨리 지원 안 해주시면 얼마나 애가 타는데요.”

“본사는 뭘 해도 현장에 욕먹게 돼있어요.”

15일 오전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 ‘소시오 드라마(Socio Drama)’ 발표회 현장. 소시오 드라마 학습동아리가 펼치는 연기를 보러온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소시오 드라마는 집단 간 갈등과 문제를 체험하고 행동변화와 문제해결을 유도하는 심리극으로, 역할연기를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사이코 드라마(Psycho Drama)’를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15일 서로 소통하며 회사 내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시오 드라마’ 발표회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회사 내 문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지난해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에서 소시오 드라마를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각자 다른 역할을 경험하며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본사 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11개팀이 실제 연극배우의 지도를 받아 대본 작성, 무대 연출에서부터 연기까지 3개월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상사와 팀원의 소통’부터 ‘영업현장과 지원조직 간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구체적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직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시오 드라마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해 서로를 배우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외에도 조직문화 활성화와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팀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00개가 넘는 학습동아리(CoP: Community of Practice)를 통해 조직내 당면과제를 선정해 해결책을 도출하고, 이를 지식거래소에 등재해 다른 직원들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실제업무 상 문제를 해결하며 학습하는 액션러닝, 양서를 선정해 의견을 나누고 업무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독서토론회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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