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전·현직 공무원 구속

기술이전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과 연구비 착복

김선덕 기자 | ksd@newsprime.co.kr | 2011.12.15 13:15:46

[프라임경제] 수산양식 기술이전을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과 연구비를 횡령한 전남도 전·현직 공무원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팀은 15일 감태양식 기술이전 대가로 4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2006~2010년까지 감태양식 실용화연구 사업과 관련해 연구비 4600만원 상당을 횡령한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현직 공무원 K(43·6급)씨와 전직 공무원 H(54·5급)를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어업인 J(42)씨와 통장을 건네준 P(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겨울철 전복 먹잇감 감태연구를 시작해 2008년에 1차 양식기술에 성공하자 양식업자인 J씨에게 감태양식 기술을 이전해 주고 댓가로 판매대금의 30%를 요구, K씨는 1800여만원, H씨는 2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이들은 각종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어업인 등에게 지급해야 할 연구비를 이들의 통장을 양도받아 사용하거나, 사업비를 입금한 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등의 방법으로 4600만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횡령한 돈을 부서 회식비나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뇌물혐의에 대해서는 J씨와의 동업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해경청은 구속된 공무원들이 장기간 사업비를 횡령한 점 등으로 미뤄 상급자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것으로 판단, 상납여부 등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