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모델하우스에 ‘명품백’ 등장…이색 분양 마케팅 열전

아파트 먼저 살아보고 구매결정, 미분양 잡으면 현금 돌려주는 ‘캐쉬백’

김관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1.12.15 08:54:33

[프라임경제] 수도권 분양시장에 이색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부산, 세종시 등의 지방에 비해 열기가 조성되지 않은 수도권에서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분양 마케팅 전략 짜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최근 분양하는 대부분의 분양단지는 낮은 분양가와 더불어 단지의 조경 및 시설 등을 3D 영상으로 제작하거나, 직접 살아보고 결정할 수 있는 아파트 등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강남 학군 아파트’ 만들기 전쟁

‘대치동’ ‘중계동’ 등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은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아 집값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여건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방법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엠코는 종로학평과 협약해 내년 1월 분양하는 세종시 ‘세종 엠코타운’에 교육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 교육컨텐츠는 당해년도 종로 e-class의 온라인 컨텐츠 전체다. 기간은 1년이며, 단지내 250구좌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 ‘세종 엠코타운’은 현대엠코와 ㈜한양이 공동 시공하는 단지로 29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19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고객들을 사로잡는 이색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에 오픈한 모델하우스 현장.

극동건설이 12월 중 세종시 1-4생활권 L2, L3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단지 내 웅진 씽크빅의 학습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직접 느껴보고 사세요” 이색 체험 마케팅

단지의 시설과 서비스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 체험마케팅을 펼치는 곳이 늘고 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실제 고객들이 단지가 어떻게 꾸며지는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지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이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서는 요즘 영화관에서 많이 상영되는 3D화면으로 사업 현장을 보여주는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3D 입체 안경을 쓰고 관람을 하면 실제 아파트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현장을 가지 않고도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지난 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포스코건설도 체험마케팅의 일환으로 견본주택에서 단지 내에 조성될 커뮤니티 시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을 꾸며 눈길을 끈다. 견본주택을 외국의 유명 도서관을 콘셉트로 하여 모델하우스라기보다 고급스러운 대형 도서관 분위기로 조성해 단지 내 도서관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견본주택 내에 키즈카페를 운영해 자녀를 둔 부부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송도 더샵 그린워크’ D11, 16블록 총 1401 가구 중 D16블록 전용면적 59~101㎡ 736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16일 견본주택 오픈, 21일부터 3일간 청약접수가 실시된다.

㈜신영이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에 분양 중인 ‘지웰시티’에는 실수요자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마련, 지웰시티 단지 내 198㎡(59형) 2가구에 주거시설과 주변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1박 2일 마케팅을 전개한다. 접수를 시작한지 1개월 만에 147개 팀이 예약을 마쳤고, 주말에는 내년 2월까지 접수가 마감됐다.

◆‘캐쉬백’ 서비스, ‘명품백’ 등장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계약 즉시 현금을 돌려주는 ‘캐쉬백’ 서비스와 분양가를 대폭할인한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동에서 분양 중인 ‘삼송아이파크’는 계약 즉시 특별분양금 1000만원이 현금 지급된다. 여기에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까지 있어 사실상 분양가 할인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일건업은 강원도 원주 우산주공의 재건축 아파트인 ‘신일 유토빌’을 최근 분양하면서 캐시백(Cash-Back)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계약자에게 계약금 5%중 3%를 돌려주는 것으로 전용면적 59㎡형을 계약하려면 실질적으로는 3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되는 셈이다.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분양중인 ‘구성자이3차’는 분양가격의 최대 29%(2억원)를 할인한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에서 한진중공업이 분양중인 ‘광명해모로이연’은 전용면적 141㎡에 한해 분양가의 5%를 할인한다. 전용면적 123~141㎡는 중도금 60%를 일시 납부하면 이자비용에 선납할인을 적용한다. 발코니확장과 새시 무료시공의 혜택도 제공한다.

㈜효성이 평택 소사벌택지지구 B-4블록에 분양한 ‘평택 新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이 조건 변경을 통해 선착순 특별 분양 중이다.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및 발코니 무료확장 등 조건을 파격적으로 변경했다.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를 도입해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변경되는 분양 조건을 소급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품으로 고객을 끄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KCC건설이 지난 달 용산구 문배업무지구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KCC 웰츠타워’는 펜디, 샤넬 등 명품 가방 및 화장품을 경품으로 등장했으며,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도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으로 C사의 신상 ‘명품가방’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경기 일산 식사지구에 입주를 앞둔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는 지난 달 초 TV 홈쇼핑을 통해 상담한 뒤 분양사무소를 방문하는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공급면적 157㎡의 아파트 2년 전세 입주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