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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뿔났다' 생수차에 '폐수'라니?

일반 폐수? 인체에 무해한 폐수는? 관계부처의 조정 필요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1.12.14 16:59:28

[프라임경제] 부산시민단체협의회·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산여성NGO총연합·향토기업사랑부산시민연합 등의 시민단체가 무학소주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주인 소주에서 부유물과 침전물,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 등이 나와 행정처분까지 받은 적 있는 '좋은데이'를 생산하는 무학소주에서 '생수'를 운반하는 차량으로 '폐수'를 운반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 12일 경북 울주군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무학소주 울산공장에서 무단 배출된 폐수를 실어나른 차량은 무학이 지리산 인근에서 생산하는 생수를 운반하는 21톤 탱크로리 차량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경찰과 울주군이 지난 12월9일 무학소주 울산공장을 현장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리산 암반수 등을 표방하면서 생수를 운반하는 차량으로 폐수를 운반해 몰래 버리는 행위를 자행한 무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무학 관계자는 "폐수를 생수운반차량으로 운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장에서 사용하는 폐수는 주류공장에서 말하는 폐수와 개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폐수는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성분을 포함한 물을 말한다. 하지만 무학 관계자는 비료하고 비슷한 성분에 가까우며 좋은것도 아니지만 맹독성도 없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최근 많은 주문으로 인해 생산량도 많이 늘었으며, 최근 이물질 사건 등으로 좀더 세심한 세척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폐수가 발생해, 이를 마산공장으로 옮겨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몰래 가져다 버린 것이 아니며, 옮기는 과정의 문제도 바로 시정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학 울산공장에서는 하루에 두 번, 일주일에 10번 정도 20톤의 폐수를 탱크로리로 날랐다고 한다. 폐수 운반 차량은 반드시 등록된 차량을 사용하고 허가용량, 상호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생수를 운반하는 차량으로 폐수를 운반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 이를 단속해  처벌하고 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무학 울산공장으로 인해 15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바도 작지 않다. 이를 감안했을 때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감시와 시정요청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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