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느덧 스마트폰이 대세다. 이 같은 사회 추세를 반영, 은행 업무 역시 인터넷 뱅킹 시대에서 스마트폰 뱅킹 대세로 기우는 모습이다.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전자금융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지난 10월 말 기준 2000만명을 넘어서 시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제기된 불안감은 여전히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있다. 앱의 오작동에 따른 사소한 문제에서 해킹, 악성코드 등 보안 관련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이용자 수는 11월말 현재 950만명에 달했다. 즉 스마트폰을 가진 이 중 둘 중 하나는 이것으로 은행 업무를 본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445만명의 2배가 넘는 수치로, 급격한 확장성을 금년 들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용객 급증, 최대 장점은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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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스마트★폰 예·적금'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 ||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24시간 휴대전화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송금과 카드 및 계좌조회 서비스·환율·부동산 등 각종 다양한 금융정보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앞 다퉈 스마트폰 전용 상품을 내놓으며 '스마트 유저'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전용상품들은 기본 이율에 우대 금리 혜택까지 얹어주고 있기 때문에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예·적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이자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KB스마트★폰 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가입 시 추천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추천인과 신규가입자에게 최대 0.3%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고 아이콘 적립 횟수에 따라 최대 0.2%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우리스마트 정기예금'을 출시하며 1.0% 이상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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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 두근두근 커플 예·적금' 이미지 컷. | ||
신한은행은 커플전용 스마트폰 예·적금 상품인 '신한 두근두근 커플 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커플샷앱을 통해 커플인증을 한 후 커플사진을 공유하면 연 0.2~0.3%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스마트폰 뱅킹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용이성과 각종 혜택 등 장점 때문에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모바일뱅킹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한 기준이 완벽하게 마련되지 않아 보안 위험의 우려가 여전하다.
◆ 개인정보 관리 철저히 해야
최근 등장한 악성 감염 코드인 '제우스'는 사용자 키 입력 값을 탈취해 저장하는 '키로커' 기능이 있어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로그인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를 빼내 이를 악용하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실제로 현금피해를 입히는 악성앱도 등장했다. 악성앱은 유명한 온라인 게임의 보너스앱이나 온라인 보안 도구 앱으로 위장해 사용자가 내려 받도록 유도했다. 그 후 결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실제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 피해를 입은 방식을 이용했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점은 요금 청구서가 나오기 전까지 사용자들이 피해사실 조차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스마트폰 전자금융거래 안전 가이드인 '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을 내놓은 바 있다.
'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은 금융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때 금융회사가 안내하는 공식 배포처를 이용할 것, 스마트폰 거래에 필요한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계좌번호 등을 기록하지 말 것, 보안카드 이미지는 저장하지 말 것 등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거래 시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IT감독국 최철훈 선임은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잠재적 보안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을 발표했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그 부분을 보완해 올해 초 '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을 내놨다"면서 "이를 지킨다면 잠재적인 보안위협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스마트폰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황미경 부장은 "'손안의 PC'인 스마트폰은 PC에 버금가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PC에서 발생하는 보안 사고가 똑같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나 이메일 등은 버튼만 누르면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즉 보안카드 이미지를 보관해 놓은 데다, SNS를 열어 봐 알 수 있는 생일 등 신상정보로 유추할 수 있는 단순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 분실 즉시 보안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황 부장은 "아이폰 같은 경우 탈옥(jail-break)을 하면 애플 공식 앱스토어(Appstore)가 아닌 블랙마켓을 통해 악성코드가 심겨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면서 "아이폰용 악성코드 백신은 거의 없기 때문에 해킹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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