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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서 원형 보존된 제사목기 출토

 

김선덕 기자 | ksd@newsprime.co.kr | 2011.12.14 15:44:30
   

[프라임경제] 전남 영암의 삼국시대 고분에서 국내 최초로 완벽하게 보존된 제사목기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암군은 시종면 태간리 자라봉고분 주구(周溝)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기원후 6세기 초에 제작된 100여점의 원통형 토기와 함께 제사목기가 완전한 상태로 출토됐다고 14일 밝혔다.

제사목기 가운데에는 소위 개형 분주목기(木製埴輪)로 알려진 제사목기가 완형으로 출토됐다.

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는 최초의 제사관련 목기라 할 수 있는 길이 520cm의 장대형 깃대형목기 2점이 세트로 출토됐다.

제사목기 2점이 세트를 이룬 채 출토된 양날형목기가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제사목기는 단순히 고분 주구에 폐기된 것이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목조구조물에 의도적으로 공헌(貢獻)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구 내부에서 확인된 목조구조물은 말목을 세우고, 그 사이로 걸침목을 놓은 시설로서 이 역시 고분조사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다.

영암군 관계자는 "제사목기 출토는 국내에서 13개 정도만이 확인된 전방후원분 축조와 관련해 진행됐던 장제(葬制)의 일면을 읽을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최고라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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