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국내 최대규모의 제철인 광양제철소도 분향소를 마련하는 등 고인을 추모하는 준비로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제2 제철부지를 서해가 아닌 남해안 광양 태인도에 세운 인물로 광양제철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제2제철을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 아산만권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박 명예회장이 수심이 깊어 철광석 운송이 용이하고 파도가 잔잔한 광양만권을 부지로 건의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
||
|
고 박태준 회장이 1990년 8월23일 광양제철소 제2열연공장 완공을 기념해 세운 기념비. 박 회장은 이곳에 '품질로서 세계정상-회장 박태준'이라고 썼다. '품질경영'을 중시하는 박태준 회장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은 광양제철소 직원 제공. |
||
박 명예회장은 자신의 혼이 깃든 광양제철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광양제철소 제2열연공장이 준공된 1990년 8월 당시 박 명예회장이 준공식 방문을 기념해 친필휘호를 새겨넣은 비가 지금도 제철내에 자리하고 있다.
분향소가 마련된 광양제철 내 어울림체육관에서는 14일 오후 1시부터 임직원과 일반인의 조문을 받기로 했으며, 청렴하게 살다간 고인의 뜻을 기려 일체의 조화는 받지 않기로 했다.
박 명예회장의 별세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은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철강산업을 일으킨 역사에 남을 위인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가슴에 검은리본을 패용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박 회장님의 별세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이 모두 일을 하면서도 애석해 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