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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15일 신창동유적 현장설명회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1.12.14 10:25:57

   
9호 주거지 출토도기
[프라임경제]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15일 오후 3시 광주 신창동유적(사적 375호)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7월29일부터 광주 신창동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 신창동유적은 생산과 생활 그리고 무덤의 실상을 알려주는 농경복합유적이다.

1963년 옹관묘 조사를 시작으로 처음 알려진 이 유적은 1992년 발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저습지유적이 확인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은 1995년부터 연차적으로 저습지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발굴조사는 미조사 지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신창동유적에 분포하는 생활관련 유적을 확인하고 사적정비사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실시했다.

발굴조사 결과 기원전 2세기후반에서 1세기경에 만들어진 원형수혈 6기와 4세기에서 5세기대에 만들어진 삼국시대의 집자리 10기 등이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크게 신창동저습지유적과 비슷한 시기의 원형수혈, 삼국시대 주거지, 고려이후의 방형수혈로 구분이 가능하다.

이는 기원전 2세기후반에서부터 고려시대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인간 생활의 주요 공간으로 활용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신창동유적지 일대의 시기별 공간 활용을 파악하고, 추후 사적지 정비사업의 진행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창동 반월마을의 북서편 구릉의 남사면 일대에서 삼국시대 주거지가 밀집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확인된 삼국시대의 집자리의 형태는 모두 방형이며, 내부 기둥구멍의 배치에 따라 4주식(내부에 4개의 큰 기둥이 있는 주거지)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에 의하면, 영산강유역의 4주식 주거지는 5세기 대 까지 축조되다 이후 점차 소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주거지에서는 타날문토기와 회청색경질토기, 숫돌, 방추차 등이 출토되었는데, 특히 3호 주거지에서 아궁이틀과 5호 주거지에서 주조철부(거푸집에 쇳물을 부어 떠낸 도끼)가 확인되어 주목된다.

아궁이틀은 광주 세동유적(광산구 소재)에서 출토된 것과 형태적으로 유사하다.

주조철부는 주거지내부에서 많이 확인되지 않는 유물의 하나인데, 해남 신금 4호 및 43호 주거지(5세기 전후로 편년)에서 출토된 주조철부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다.

주조철부는 농공구로 사용된 것이며, 함께 확인된 아궁이틀과 함께 주거지의 축조와 생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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