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신안군 도초면에 조성하려는 '동물의 섬' 사업이 사업시행자를 도에서 민자유치로, 사업 명칭을 '사파리 아일랜드'로 변경해 다시 추진한다.
8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해당 상임위인 행정환경위원회가 이날 전남도가 제출한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관한 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조성사업 승인 건은 관광진흥법상 민간개발자가 관광단지를 조성하려면 토지를 2/3이상 매수해야 착공이 가능하도록 규정됨에 따라 미리 사업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남도 관계자는 밝혔다.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은 1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안군 도초면 발매리 일원에 코끼리, 사자, 호랑이, 원숭이 등 초식·육식동물 사파리와 플라워잉, 숙박시설 등을 갖춰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2015년까지 '동물의 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도비 1155억원을 환경부에 예산을 요청했으나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해 최근 사업시행자를 민자유치로 변경 수정했다.
이번 변경된 주요 내용은 '동물의 섬'에서 '사파리 아일랜드'로 사업명칭이 변경됐으며, 사업시행자도 전남도지사에서 민자유치로 변경됐다.
또 사업시행 근거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유원지시설)에서 관광진흥법(관광단지)로 바뀌었다.
이 사업 면적은 71만4000㎡(사파리 136)에서 118만7000㎡(사파리 797)로 40% 정도가 늘었으며, 당초 2015년 개장을 목표로 했던 사업기간을 2020년 개장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특히 전체 사업비 1324억원에서 지방비(도비) 1155억원이 투입돼는 사업비를 민자 유치로 814억원을 투자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목포에서 도초까지 일반여객선으로 2시간이 걸린다는 접근성 문제와 4인 가족 기준 20만원이 들어가는 관람비용,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문제점 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심의 과정에서 강성휘(목포1·민주) 의원은 "타당성 용역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부지매입 계획을 내놓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의원들 간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도에서 직접 재정투자를 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어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게 됐다"며 "현재 중국 자본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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