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국내 ‘의인성 CJD’ 환자 추가 확인

질병관리본부, 의무기록 통해 추적조사 실시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12.08 15:17:31

[프라임경제] 국내에서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Iatrogenic Creutzfeldt-Jakob Disease, 이하 iCJD)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iCJD로 인해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iCJD는 광우병처럼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게 되는 전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산발성 CJD(sCJD)로 진단돼 법정감염병신고체계를 통해 신고된 48세 남성의 병력을 조사한 결과 iCJD 환자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88년 5월 외상에 의한 뇌실질 출혈에 의해 뇌경막 이식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라이요두라(Lyodura)’를 이식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산 뇌경막제인 ‘라이요두라’는 앞서 iCJD 첫 번째 환자에게도 사용된 제품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박혜경 과장은 “일반적으로 뇌실질 출혈에 의한 수술 시 뇌경막 이식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이 남성 환자에게 이식된 뇌경막의 생산 이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iCJD 환자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iCJD 위험요인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과장은 “2000년 이후 법정감염병신고체계로 신고된 CJD 환자를 포함해 각급 병원의 의무기록을 통해 확인가능한 CJD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수술력 등 iCJD 위험요인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산발성 CJD로 진단된 환자가 iCJD 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신경과학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 산발성 CJD로 의심되는 환자들의 과거 수술력 등 iCJD 관련 병력을 자세히 기록해줄 것을 요청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