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 최고급 호텔인 순천 에코그라드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많게는 수 개월치의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관할 노동청에 제소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호텔은 규모나 시설면에서 여수, 순천, 광양지역을 대표하는 특1급이라면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경영난에 따른 임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고 있어 직원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7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이 호텔에 근무하는 전.현직 임직원 23명은 사측으로부터 받아야하는 임금 총 1억1000여만원이 체불됐다며 지난달 여수노동지청에 집단으로 진성서를 제출했다. 직원들은 진정서에서 1개월에서 많게는 4개월 가량의 월급이 밀려있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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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최고급 시설인 에코그라드호텔 전경. 개관 1년째인 호텔은 경영난으로 인한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여수엑스포와 2013년 순천만정원박람회 등의 국제행사가 많다며 경영 정상화를 낙관하고 있다. | ||
노동청은 접수된 진정을 바탕으로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를 마치고 최근 관련 서류를 검찰(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넘긴 상태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한 직원은 "퇴사한 직원들과 달리 근무중인 직원들은 차마 회사대표를 고소할 수 없어 참을 뿐"이라며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으로 생활하다보니 밀린 월급이 일부 나와도 대출이자와 카드값 막기도 버겁다"며 하소연했다.
직원 일부는 호텔 측의 급여체납에 못견뎌 자진 퇴사하는가 하면, 회사 측 또한 풀무원그룹 자본을 들여와 공동경영에 나서는 등 자구책이 모색되고는 있다.
이에 대해 박홍철 호텔 대표는 "호텔 개관 초기 경영난으로 풀무원에 간 직원들이 있는데, 부득이 며칠 혹은 몇달 밀렸지만 이달 말까지는 밀린임금을 정리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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