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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뚝뚝’ 투자자 ‘안녕’

11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 32.6%, 낙찰가율 76.8%로 올해 최저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1.12.07 16:23:08

[프라임경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해 최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마저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76.8%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낙찰률 역시 32.6%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으며 평균응찰자는 4.5명으로 지난 5월보다 0.1명 높았지만 경매에 참가한 총응찰자는 876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이 같은 현상은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버블세븐 지역 등 이른바 부동산 블루칩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강남 3구 낙찰률은 24.5%로 2008년 12월 21.2% 이후 초저를 기록했으며, 총응찰자는 86명으로 지난달 응찰자 247명의 1/3 수준으로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외에도 인천의 경매지표가 특히 저조했다. 인천의 11월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37.3%와 73.9%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쟁률은 7.0명으로 지난달 6.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저가 구매의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일부 유입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79.3%로 수도권 3개 광역시도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지만 80% 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처럼 낙찰가율이 하락함에 따라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가 뒤따른 것으로 예상되지만 침체 기간을 예상하기 어려워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저가매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매물 확보에 연연하지 말고 장기 보유에 따른 금융비용을 고려해 응찰가격을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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