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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찾은 동원수산, 이제는 ‘도시락 사업’

日플레나스사와 손잡고 합작법인 설립, 내년부터 본격화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12.07 14:58:11

[프라임경제] 지난 40년간 원양업에 주력해온 동원수산이 외식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동원수산은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일본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 ‘플레나스(Plenus)’사와 합작법인 ‘YK 푸드 서비스’ 설립 조인식을 갖고 내년부터 본격 외식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동원수산은 원양업에 주력해왔으나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지난해 기존 식품사업부문을 확대∙신설하고 외식 관련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외식사업 전개를 위해 시장조사를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년간 ‘호끼후라이’ 수출거래를 해오던 일본 플레나스사의 도시락 체인 브랜드 ‘호토모토(Hotto Motto)’가 한국시장에 적합하다고 판단, 양사 협의에 따라 7일 합작회사 ‘YK 푸드 서비스’를 설립했다.

호토모토는 일본 내 25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락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플레나스사는 앞서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시장조사팀을 파견해 한국 내 호토모토 브랜드 성공가능성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구매팀, 상품기획팀, 영업팀, 개발팀을 파견해 한국 내 성공적인 브랜드 정착을 위해 사전활동을 펼쳐왔다.

   
동원수산 왕기철 사장(좌)은 7일 일본 플레나스사 시오이 사장과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YK 푸드 서비스는 내년 4월 호토모토 국내 1호점 매장을 강남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주요거점에 총 5개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해 시장반응을 살핀 뒤 이후 본격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동원수산 왕기철 사장은 “동원수산의 주력사업인 원양업은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경영여건 속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식품∙외식사업이 원양업과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외식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왕 사장은 이어 “전략적 사업 재구축 일환으로 호토모토 도시락 프랜차이즈 사업에 지속 투자를 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동원수산의 국내 경영자원과 오랜 사업파트너인 플레나스의 노하우∙경험을 토대로 향후 크게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레나스사 시오이 사장은 “일본에서 30년간 구축해온 점포운영 노하우를 합병회사에 투자해 호토모토가 한국 내 No.1 외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한편, 동원수산과 플레나스사는 국내 도시락시장이 충분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원수산에 따르면 도시락 사업은 경기가 어려울 때 매출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또 최근 1인 세대가 증가하는 등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성장세가 전망된다. 현재 국내 도시락시장 규모는 편의점 유통 도시락(7000억원 규모)을 포함해 2조원 정도다.

동원수산은 플레나스사와의 합작법인 YK 푸드 서비스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호토모토의 국내시장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향후 플레나스사의 또 다른 외식브랜드인 일식 패밀리레스토랑 ‘야요켄’의 국내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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