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40년간 원양업에 주력해온 동원수산이 외식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동원수산은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일본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 ‘플레나스(Plenus)’사와 합작법인 ‘YK 푸드 서비스’ 설립 조인식을 갖고 내년부터 본격 외식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동원수산은 원양업에 주력해왔으나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지난해 기존 식품사업부문을 확대∙신설하고 외식 관련 인재들을 영입하는 등 외식사업 전개를 위해 시장조사를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년간 ‘호끼후라이’ 수출거래를 해오던 일본 플레나스사의 도시락 체인 브랜드 ‘호토모토(Hotto Motto)’가 한국시장에 적합하다고 판단, 양사 협의에 따라 7일 합작회사 ‘YK 푸드 서비스’를 설립했다.
호토모토는 일본 내 25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락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플레나스사는 앞서 본사 차원에서 한국에 시장조사팀을 파견해 한국 내 호토모토 브랜드 성공가능성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아울러 구매팀, 상품기획팀, 영업팀, 개발팀을 파견해 한국 내 성공적인 브랜드 정착을 위해 사전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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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수산 왕기철 사장(좌)은 7일 일본 플레나스사 시오이 사장과 합작회사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 ||
동원수산 왕기철 사장은 “동원수산의 주력사업인 원양업은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경영여건 속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식품∙외식사업이 원양업과 상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외식사업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왕 사장은 이어 “전략적 사업 재구축 일환으로 호토모토 도시락 프랜차이즈 사업에 지속 투자를 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며 “동원수산의 국내 경영자원과 오랜 사업파트너인 플레나스의 노하우∙경험을 토대로 향후 크게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플레나스사 시오이 사장은 “일본에서 30년간 구축해온 점포운영 노하우를 합병회사에 투자해 호토모토가 한국 내 No.1 외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한편, 동원수산과 플레나스사는 국내 도시락시장이 충분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원수산에 따르면 도시락 사업은 경기가 어려울 때 매출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또 최근 1인 세대가 증가하는 등 라이프스타일과 맞물려 성장세가 전망된다. 현재 국내 도시락시장 규모는 편의점 유통 도시락(7000억원 규모)을 포함해 2조원 정도다.
동원수산은 플레나스사와의 합작법인 YK 푸드 서비스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호토모토의 국내시장 정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향후 플레나스사의 또 다른 외식브랜드인 일식 패밀리레스토랑 ‘야요켄’의 국내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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