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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분뇨처리장을 설치해 마을에 피해를 준데 이어, 레미콘 공장까지 인허가 해준 신안군의 행정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했기 때문에 무효 인허가’라는 무효주장까지 나오면서 새로운 논란이 예상된다.
신안군은 압해면 신용리 산177-2번지에 지난 2008년 A회사의 레미콘 공장 건축 신청을 받아들여 허가를 내줬다.
A업체는 올초 착공해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뒤늦게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최근 신안군과 군의회에 건축과 준공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각종 비산먼지 등으로 환경과 지역민 생활에 악영향이 불보듯 뻔하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 “인근의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절차조차 무시했다”고 절차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영배(51.신용리) 공장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장설립과 설립 인허가에 대해 “압해면 신용리에 레미콘 회사의 설립은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갯벌을 오염시켜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다”며 “공장설립 인근이 세발낙지의 주산지이며, 특히 전국최초로 낙지부화에 성공해 갯벌 어장에 어린낙지를 방류하며 갯벌 자원량 회복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이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인근의 대규모 농경지는 시멘트가루와 비산먼지들이 뒤덮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환경영향에 직접 관련된 공장이 들어 설 경우 길거리와 마을은 비산먼지로 인해 여름에는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직접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농경지와 지하수, 하천 오염 등 심각한 문제에 봉착 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곳은 10여년전에 분뇨처리장을 설치하면서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배신감이 커보인다.
김영배 위원장은 “이곳에 군이 분뇨처리장이란 혐오시설을 설치하면서 공원으로 가꿔가겠다고 약속한 지역인데, 되레 환경을 파괴하는 공장을 허가해줬다”며 “또 갯벌 생태계는 물론, 나무병원, 천사어린이집, 대규모 농사시설 등이 위치한 지역에 주민과의 약속까지 저버리고 레미콘 공장을 허가해 줬다”고 무리한 인허가 과정에 대해 갖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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